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독립심이 강하고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덜해서 분리불안이 거의 없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장과정이나 성향 등에 따라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릴 때 보호자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었던 고양이는 보호자에게 심한 애착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분리불안까지는 아니어도 보호자와 애착이 너무 심해서 집사에게 집착하거나 독립성이 떨어지는 고양이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나 애착이 너무 강해서 혼자 있는 걸 괴로워하고 못 견뎌하는 고양이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고양이 분리불안일까? 고양이 분리불안 증상 확인하기
우리 고양이 분리불안일까? 고양이 분리불안 증상 확인하기
사회성을 가진 동물이라면 애착하는 대상이 사라졌을 때 외로움이나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극도로 심할 때는 문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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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 보이는 증상
고양이는 외로움을 느낄 때 무기력하거나 식욕저하 증상을 보입니다. 활력을 잃고 지나치게 많은 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과한 그루밍으로 인해 털이 빠지거나 배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소변을 벽이나 가구 등 엉뚱한 곳에 뿌리는 스프레이 행동을 하거나 물건을 부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내기도 하는 등 여러 문제 행동을 보입니다.
1. 보호자를 찾거나 따라다닌다.
보호자를 졸졸 쫓아다니거나 움직임을 계속 눈으로 쫓아다닙니다. 보호자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고 보호자와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함을 느끼고 보호자를 찾아다닙니다. 하루종일 고양이가 따라다니기도 하고 화장실만 가면 문을 긁어대며 울기도, 다른 방에 가면 울며 쫓아오기도 합니다. 현관 앞에서 보호자를 기다리거나 집을 뒤지며 찾기도 하는데요. 고양이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적절한 생활환경을 갖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물건을 부순다.
고양이의 외로움 증상에는 물건을 훼손하는 행동도 포함됩니다. 쓰레기를 뒤지거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침대, 쿠션, 가구, 벽지 등을 찢는 등 여러 물건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이런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화를 내거나 행동을 교정하는 것보다 외로움에서 비롯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충분히 주고 적절하게 에너지가 발산될 수 있도록 놀이시간을 가져주세요. 외출 전에는 고양이가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깨지기 쉬운 물건은 치워두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실 외 다른 장소에 배변한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한다면 신체적 또는 정신적 문제가 있지 않은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고양이가 외로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이불이나 침대, 소파 등 화장실이 아닌 엉뚱한 곳에 소변 실수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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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 이상을 보인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오랫동안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식욕을 잃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3일 이상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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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속해서 운다.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낄 때 보이는 증상 중 하나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울어대는 것입니다. 크고 높은 소리로 자주, 계속해서 운다면 외롭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이는 본래 울음소리를 잘 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이런 행동이 계속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6. 과도한 그루밍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그루밍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해당 부위에 털이 빠지기도 하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꼬리 등 피부를 물어뜯어 자해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고양이를 잘 관찰하고 스트레스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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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외로움 예방 및 관리 방법
고양이가 혼자 있을 때도 안전하며 불안하지 않다고 느끼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혼자 있을 때마다 불안하고 외롭고 힘들어하면 고양이의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고양이가 불안하지 않게, 안전하다고 느끼게, 독립심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1. 놀이
첫 번째 방법은 놀이 요법입니다. 분리불안이나 과도한 애착으로 인해 독립심이 떨어지는 고양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냥놀이입니다. 사냥놀이는 사냥을 계획하고 성공하게 함으로써 고양이의 활동성을 높이고 자신감과 독립심을 고취시켜 주는 대표적인 놀이 방법입니다.
집을 나서기 직전과 돌아온 직후에 사냥놀이를 해줌으로써 보호자와 잠시 떨어지는 것이 일상적인 일임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환경 조성
두 번째는 환경 풍부화입니다. 보호자가 집을 비우는 동안 고양이가 보호자의 부재에 신경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고양이에게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계속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양이가 혼자 있는 동안에 고양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여러 놀이기구, 장난감, 볼거리 등을 마련해 주세요.
캣타워나 스크래처, 고양이 혼자 노는 장난감 등을 준비해 주세요. 캣 타워는 밖을 내다볼 수 있게 창문 근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이 모자라다면 창에 설치할 수 있는 해먹을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TV를 틀어놓고 나가시는 거나 작은 어항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줌으로써 보호자가 없다는 불안감을 조금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어두었다고 해도 너무 오랜 시간 혼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펫 시터
또한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고양이들은 펫시터를 잠깐 방문시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집을 방문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만약 며칠 여행을 가거나 분리불안으로 고양이가 심하게 힘들어해서 사람의 방문이 필요하신 경우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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