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사라면 알아야 할 꿀팁/고양이

고양이 과일 먹여도 될까?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과 안 되는 과일 총 정리

by 둥이집사 2023. 1. 18.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육식 동물로 꼭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 영양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기에 굳이 먹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일을 먹을 때 호기심을 보인다면 조금 주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고양이과일

다만 고양이가 먹으면 건강에 위험한 과일이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과 또 먹으면 절대 안 되는 과일의 종류를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빵 좋아하는 고양이! 밀가루 먹어도 괜찮을까?

 

빵 좋아하는 고양이! 밀가루 먹어도 괜찮을까?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사람이 먹는 음식에 대한 식탐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거나 맛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어떤

blog1.som-mong.com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

수박, 딸기, 멜론, 복숭아, 배, 감, 사과, 바나나, 크랜베리, 블루베리 등

과일이나 채소가 고양이의 영양에 도움이 된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분과 섬유질 보충과 장 내 환경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의 섭취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수박

수박은 고양이에게 약간은 주셔도 됩니다.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맛으로 수박을 느낄지 잘 모르겠지만 수박은 수분 함량이 무려 90% 이상이고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여 장내 미생물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수박

다만 과당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게 하면 장내 미생물 이상 증식으로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수박을 주실 때에는 하루 한 스푼 정도만 소량 급여해야 합니다.

 

2. 딸기

딸기는 섬유질과 비타민C, 엽산, 망간 등 미량원소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에 들어갑니다. 딸기를 주실 때에는 하루 한 개 정도만 주시고 먹기 편하도록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잘게 잘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멜론

멜론을 먹고 있을 때 고양이도 호기심에 옆에 다가와서 기웃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멜론은 고양이가 먹어도 괜찮은 과일에 들어갑니다. 단 씨앗은 반드시 제거하고 주셔야 합니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씨앗으로 인해 소화가 되지 않고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씨앗을 꼭 제거하고 소량만 급여하도록 합니다.

고양이멜론

하루 작은 조각 하나 정도 주는 정도면 급여가 충분히 가능한 양에 해당합니다. 멜론은 섬유질과 칼륨 함량이 풍부합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은 양을 급여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멜론을 먹고 있을 때 고양이가 관심을 보이면 작은 조각 한 개 정도만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복숭아

복숭아 역시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에 들어갑니다. 단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껍질과 씨앗은 꼭 제거하고 과육 부분만 급여합니다. 복숭아의 씨앗 부분은 사과의 씨앗과 마찬가지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고양이가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복숭아 껍질 부분은 그 구조상 사람이나 동물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쉽다는 것을 꼭 기억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배

배도 고양이에게 급여가 가능한 과일에 들어갑니다. 섬유질과 수분 보충의 의미에서 소량 급여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배는 급여가 가능하지만 과육이 단단해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조각을 크게 잘라 주었다가 혹시라도 한 번에 삼켜서 목에 걸리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주 잘게 잘라 주셔야 합니다.

 

6. 감

감도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감은 고양이에게 급여가 가능하지만 약간의 이뇨작용이 있어서 수분 보충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경우라면 방광염 예방 차원에서 조금 먹이셔도 좋습니다. 씨앗은 체내에서 이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씨앗을 제거 후 과육 부분만 잘라 소량만 급여합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과일

포도, 무화과, 망고, 파파야, 살구, 아보카도, 체리, 자두 등

과일 중에는 고양이가 먹었을 때 중독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일들은 복통, 설사, 소화불량, 장폐색, 신부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과일은 접촉만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1. 포도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 포도는 절대 주어서는 안 됩니다. 건포도나 포도주스 역시 고양이의 신부전을 유발하는 독소가 있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됩니다. 소량만으로도 고양이의 신장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주의를 요하는 과일에 해당됩니다.

 

2. 무화과

무화과도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입니다. 무화과는 고양이에게 중독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입안에 궤양성 염증이 생기거나 침을 심하게 흘리거나 눈이 붓고 빨개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화과 잎이나 껍질을 잠시 핥는 등 잠시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니 무화과는 고양이 근처에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망고

망고는 고양이 별고 차이가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과일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먹는 고양이도 있지만 잠시 접촉한 것만으로도 침을 흘리거나 구토를 하거나 얼굴을 부어오르는 등의 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이에게 망고는 위험한 과일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4. 파파야

고양이파파야

파파야 역시 고양이에게는 심한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파파인이라는 파파야의 효소가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입안의 염증, 설사, 얼굴이 부어오르는 등 여러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5. 가공 과일

모든 형태의 가공된 과일은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됩니다. 케이크의 장식용 과일이나 통조림 등 졸여진 형태의 가공과일은 알코올과 당분이 사용되기 때문에 고양이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고양이과일

가공된 과일류의 당분이 고양이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어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총 정리!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총 정리!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검색해보는 것 중에 하나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것과 먹어도 되는 것에 대한 건데요. 제가 다니는 병원의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가장 좋은 것은 사료만

blog1.som-mong.com

 

고양이에게 과일 급여 시 주의사항

  • 과일은 신선한 것을 급여합니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일지라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먹였을 때 탈이 날 수 있습니다.
  • 농약이나 이물이 묻어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척한 상태로 급여해 줍니다.
  • 소량만 급여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소화불량, 설사, 구토, 영양 불균형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육식 동물로 꼭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일을 먹을 때 호기심을 보인다면 조금 주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도 그렇듯 간식이란 것이 영양보다는 약간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니까요. 고양이가 나와 함께 잠시라도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는 것 또한 우리에게 나름의 소소한 만족과 기쁨이 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고양이의 상태와 기분을 잘 살피시고 주의해서 급여해주세요.

댓글